밤볼, 음성 기반 인공지능 치매 선별 앱 출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기사원문으로 이동합니다.
[라포르시안]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밤볼은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치매 선별 앱 ‘기억탐정’(MemoryDetective)을 출시했다.
기억탐정은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에 표시된 간단한 문장을 읽으면 해당 음성을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양호 ▲관리 ▲상담 필요 3단계로 치매 가능성을 알려준다.
기억탐정의 알고리즘은 음성과 치매 관계를 설명하는 다수 논문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데이터 구축 시스템 ‘AI Hub’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특히 기존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연구가 음성학적 연구나 발화 방법 등을 분석하는 연구에 집중한 반면 기억탐정은 다른 산업에서 쓰이는 전혀 다른 방법을 활용했다.
현재 여러 산업에서 쓰이는 AI 가운데 비전(Vision)·그래픽(Graphic) 등 이미지를 분석하는 AI가 다른 분야의 AI에 비해 앞서가고 있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밤볼은 이 점에 착안했다.
즉 사람의 음성을 이미지로 변환하고 그 변환된 이미지의 차이를 분석해 치매를 선별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시스템은 사용자 음성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0초 내외로 단축해 준다.
이는 휴대폰 앱임을 감안하면 일정한 장소만 확보된다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읽는 시간을 포함하더라도 20~30초 정도의 시간이면 그 결과까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밤볼이 제시한 자체 테스트 결과는 기억탐정이 치매로 판정한 총 281건 중 실제 치매는 257건이다.
기억탐정의 또 다른 장점은 AI 알고리즘을 있는 그대로 다른 언어에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언어에 대한 새로운 학습도 별도 알고리즘 변경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치매가 운동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성대가 치매 영향을 받는 첫 번째 근육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언어를 변경해 적용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며, 데이터만 준비된다면 수일 내 외국어 버전을 만들 수 있다.
밤볼은 최근 기억탐정 시스템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제특허법인의 도움을 받아 약 150개국 회원이 있는 PCT 출원 신청을 마쳤다.
출처 : 라포르시안(https://www.rapportian.com)